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코가 꽉 막히지 않나? 나도 비싼 공기청정기만 믿다가 결국 식물로 해결했다. 실내공기정화식물은 단순한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생존 필수품이다. 오늘 내가 직접 키워보고 우리 집 공기 질을 완전히 바꿔버린 진짜 리스트만 공개한다. 읽자마자 화원으로 달려가게 될 거다.
🌿 거실에는 무조건 아레카야자를 둬라
NASA가 선정한 1위는 다 이유가 있다. 실내공기정화식물 중에서도 가습 효과가 압도적이다. 겨울철 건조함 때문에 피부가 당기고 목이 아프다면 아레카야자 하나면 끝난다.
나는 거실에 이거 큰 거 하나 두고 나서 가습기 창고로 치웠다. 하루에 1리터 수분을 뿜어낸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잎이 넓어서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흡착도 기가 막히게 한다. 그냥 겉흙 마르면 물만 줘라. 알아서 집안 공기 책임진다.
🌙 침실에 아무 식물이나 두면 오히려 독이다
이거 모르는 사람 정말 많다. 보통 식물은 밤에 호흡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 자는데 옆에서 내 산소 뺏어가는 꼴이다. 하지만 산세베리아나 스투키는 다르다.
밤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뿜어내는 몇 안 되는 식물이다. 나는 침대 머리맡 협탁에 스투키 작은 거 세 개 뒀다.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 띵한 증상이 확실히 줄어든다. 침실에는 잎이 넓은 관엽식물 말고 무조건 다육과 식물을 배치해야 한다.
🍳 주방 냄새 잡는 귀신은 따로 있다
요리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폐암 원인이라는 뉴스 봤을 거다. 후드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스킨답서스다. 실내공기정화식물 중에서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가장 탁월하다.
나는 가스레인지 근처 선반에 늘어지게 키운다. 생명력이 거의 바퀴벌레급이라 기름때가 좀 껴도 씩씩하게 잘 산다. 주방 음식 냄새 잡고 싶으면 독한 방향제 뿌리지 말고 이걸 둬라. 효과가 즉각적이다.
💧 제발 물 좀 매일 주지 마라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나? 너무 부지런하다는 거다. 실내공기정화식물 대부분은 물이 없어서 죽는 게 아니라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서 죽는다. 흙이 바짝 말랐을 때 한 번 흠뻑 주는 게 정석이다.
나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흙을 찔러보고 보슬보슬하면 그때 준다. 잎 끝이 노랗게 변하면 물 부족이 아니라 과습일 확률이 90퍼센트다. 무관심이 최고의 비료라는 말을 명심해라.
실내공기정화식물은 관리하기 귀찮은 짐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싼 공기청정기다. 거실엔 아레카야자 침실엔 산세베리아 주방엔 스킨답서스 이 공식만 외워라. 당장 내일 화원 가서 이 세 가지만 사와도 집안 냄새와 공기가 달라진다. 이 글이 도움 됐다면 저장해두고 식물 사러 갈 때 꺼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