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중심에 자리한 공산성.
천 년의 시간을 품은 이 고즈넉한 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로, 걷는 내내 역사와 자연이 함께 흐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공산성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3-51
🕒 하절기 09:00 ~17:00 (매표 30분 전 마감)
🎫 입장료: 성인 3,000원 / 공주시민 무료
🅿️ 주차 무료 (소형, 대형 가능)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공산성은 금강을 내려다보며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매표 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천천히 성 내부를 산책할 수 있고, 잔잔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이 길은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선물합니다.
성곽길과 전망 포인트

공산성은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고, 성곽 끝 전망대에서는 공주시내 전경과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베스트 포토존으로 손꼽힙니다.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이나, 신록이 짙어지는 봄에는 특히 산책하기 좋으며, 오후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자주 찾는 코스입니다.
영은사와 역사체험장

성 내부에는 조용한 절 ‘영은사’가 있습니다.
작은 사찰이지만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물소리와 나무 향기가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역사체험장에서는 백제의 저수 시설과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교육적인 체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쌍수정, 금서루 등 옛 건축물 포토존도 놓치지 마세요.
여행 팁
- 계단과 오르막길이 많기 때문에 운동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 내부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생수나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주세요.
- 길 안내 표지판이 부족할 수 있으니 방문자센터에서 지도를 받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공주종합터미널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내외, 차량은 무료 주차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결론
고요함 속에 숨은 백제의 시간, 공산성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역사와 자연, 쉼과 힐링이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차분한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혹은 아이들과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싶을 때 공주는 항상 정답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