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곡성에는 장미가 피어난다.
섬진강 기차마을이 거대한 꽃정원으로 탈바꿈하며 1,004종의 유럽 희귀 장미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축제의 테마는 ‘All Day Rose’. 이름 그대로 하루 종일 장미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끊이지 않는 축제가 펼쳐진다.

섬진강 기차마을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 입장료: 대인 5,000원 / 소인 및 경로 4,500원
🕒 축제 일정: 2025년 5월 16일 ~ 25일

총 75,000㎡에 달하는 장미 정원은 유럽산 희귀 장미부터 사계절 초화류까지 심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철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 애호가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
축제의 분위기를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건 메인공연 무대다.
로즈 OST 뮤직캠프와 게릴라 댄스파티, 올데이 버스킹 공연은 마치 작은 음악 페스티벌을 연상케 한다.
또한, 로즈 시네마에서는 야외 영화 감상도 가능해 저녁시간까지 축제의 여운을 이어준다.

특히 ‘월드요들페스티벌’과 지역색 가득한 ‘곡성풍류’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무대다.
주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올데이로즈 퍼레이드’와 로즈 패션쇼는 지역과 문화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한다.
화려한 장미 의상을 입은 시민들의 행렬이 축제장 중심을 관통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 이벤트 프로그램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 ‘로지야 어딨니’ 등 체험 프로그램은 재미와 경품을 함께 누릴 수 있다.
- 곡성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 입장 가능
 - 어린이도서관, 기획전시, 조각전 등 실내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음
 
여행 팁
- 인기 시간대에는 입장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오전 방문 추천
 - 장미 정원 중심부에는 그늘이 적으므로 모자나 양산 준비 권장
 - 섬진강 철길과 장미정원, 버스킹 구역은 서로 인접해 이동 동선이 효율적
 
마무리
하루 종일 장미에 물들고 싶다면, 지금 곡성으로 향해보자.
꽃과 음악,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이 특별한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온몸으로 즐기는 경험형 축제다.
기차역을 품은 장미정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