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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끓이는법 육수 없이 맛집 국물 내는 비결

집에서 어묵탕 끓이면 왜 밖에서 사 먹는 그 맛이 안 날까 고민해본 적 있어? 육수 팩 넣고 한 시간 끓여도 밍밍하다면 오늘 내가 알려주는 방법이 정답이다.

복잡한 재료 다 필요 없고 무 하나와 양념 비율만 알면 끝난다. 내가 수십 번 실패하고 찾아낸 10분 완성 비법이다.


🍲 육수 팩 없어도 깊은 맛 가능해

육수 낸다고 멸치 똥 빼고 다시마 닦고 있을 시간 없다. 내가 해보니 가장 중요한 건 무의 두께와 볶음 과정이다. 무를 너무 두껍게 썰면 국물이 우러나는 데 한세월 걸린다. 나박썰기로 얇게 썰어서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살짝 볶아라.

이 과정이 멸치 열 마리보다 낫다. 무가 투명해질 때 물을 부으면 사골처럼 뽀얀 국물이 베이스가 된다. 여기에 멸치 액젓이나 참치 액을 한 스푼 넣어라. 소금으로만 간을 하면 절대 그 감칠맛이 안 난다. 어묵탕끓이는법 핵심은 육수 재료가 아니라 액젓의 활용이다.


🍥 싼 어묵 쓰면 국물 다 망친다

마트 가서 제일 싼 대용량 어묵 집어오는 사람들 꼭 있다. 나도 예전엔 어묵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밀가루 함량 높은 저렴한 어묵은 끓이면 금방 퉁퉁 불어버리고 국물 맛도 텁텁해진다.

뒷면 성분표를 보고 연육 함량이 70퍼센트 이상인 걸 골라라. 가격 차이 얼마 안 나는데 국물 맛이 하늘과 땅 차이다. 좋은 어묵은 오래 끓여도 쫄깃함이 살아있고 생선 자체의 단맛이 국물에 배어 나온다. 어묵탕끓이는법 성공하고 싶으면 제발 재료에 1000원만 더 투자해라.


🥄 국간장과 진간장 섞어 쓰는 이유

간 맞출 때 국간장만 넣으면 색이 너무 검어지고 짠맛만 강하다. 진간장만 넣으면 국물이 달짝지근해서 반찬 국물 같아진다. 나는 무조건 두 가지를 1대1 비율로 섞는다.

국간장으로 깊은 풍미를 잡고 진간장으로 감칠맛을 더하는 거다. 그리고 여기에 다진 마늘 반 스푼을 체에 걸러서 풀어 넣어라. 마늘 건더기가 둥둥 떠다니면 국물이 지저분해 보이니까 깔끔하게 국물만 내는 게 포인트다. 길거리 포장마차 맛을 원한다면 미원 한 꼬집 넣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파는 맛은 원래 그렇게 완성된다.


🍢 꼬치에 끼우는 것도 타이밍이 있다

처음부터 어묵 넣고 팔팔 끓이면 국물은 맛있어질지 몰라도 어묵은 맛 다 빠진 고무 씹는 느낌이 난다. 무가 완전히 익어서 국물이 완성되었을 때 어묵을 넣어라.

어묵 넣고 딱 5분이다. 꼬치 어묵을 쓴다면 꼬치 사이사이로 국물이 스며들 정도면 충분하다. 쑥갓이나 대파 고추는 불 끄기 직전에 넣어야 향이 산다. 칼칼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미리 넣지 말고 마지막에 썰어 올려라. 그래야 깔끔하게 맵다. 어묵탕끓이는법 마무리는 타이밍 싸움이다.


오늘 알려준 대로 무 먼저 볶고 액젓 쓰고 간장 비율만 맞춰봐라.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깊고 깔끔하다.

마지막 팁을 하나 더 주자면 찍어 먹는 간장에 연겨자를 살짝 풀고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려라. 어묵 맛이 두 배는 살아난다. 오늘 저녁 당장 시도해보고 맛 차이가 느껴지면 공감 한 번 눌러줘라.